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 연탄 생필품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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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봉사 참석자들이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사회인권위원장 진화 스님을 중심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성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은 11월 16일 오전 9시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과 내덕2동 지역의 저소득층 10가구를 대상으로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충북교구는 이날 연탄 3,000장과 10kg들이 쌀 10포대, 휴지 10박스, 세제 등 생필품을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 나눔봉사활동에는 충북교구종무원 사회인권위원장 진화 스님(총무원 규정부장)을 비롯, 불자와 시민 약 6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역 스님들과 충북태고원융회(회장 지광 스님) 등은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하며 마음을 보탠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 충북참여연대 회원들과 연철홈ㆍ송미애 전 도의원, 한동순 청주시의원이 행사에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른 아침 추위에도 참여해 주신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요로운 사회에 실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이웃이 많다. 그런 분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불심이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화 스님은 “연탄 1,000장을 직접 쌓느라 고되었지만, 마음은 뿌듯하다"며 "선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각 사찰 스님, 불자님,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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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나눔을 실시한 참가자들이 검게 그을린 장갑으로 사랑의 하트모양을 그리며 이미지 사진을 찍고 있다.
연탄나눔을 실시한 참가자들이 검게 그을린 장갑으로 사랑의 하트모양을 그리며 이미지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봉사는 내덕1동과 내덕2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비닐 우의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특히 매년 꾸준히 동참하는 청주지역 사찰 신도들은 자녀를 동반하고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 부모는 "아이들이 연탄 난방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아직도 어려운 가정이 많다는 것과 작은 실천이 사회를 밝게 수 있다는 사실을 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이 끝난 후 늦은 점심을 따뜻한 국수로 허기를 달래며 온정을 나눴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기사제공=충북교구종무원
한국불교 신문 http://www.kbulgy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461